애타게 기다리던 2011년 안산시 무궁화동산의 무궁화가 첫 선을 보였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무궁화동산에 송병룡 회장님과 혹시나 하고 올라보니 한송이 무궁화가 방긋 웃네요.
품종명은 '익성'
일반적으로 홑꽃 무궁화 일지라도 개화 초기에는 속꽃잎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올해 3월 2대 무궁화연대 회장에 추대되신 송병룡 회장님께서 감격스런 첫꽃이 피웠음을 알리는 태극기를 꽂기위해
돌탑을 올라갑니다.
올해 2월 무궁화지기가 원주로 인사발령된 후 혼자서 외로이 무궁화동산을 지키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무궁화를
가꾸어 작년보다 몇배나 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더욱 감격스러울겁니다.
무궁화동산에 첫 꽃을 축하라도 하듯 비바람에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그리고 작은 돌탑에도 올라가 무궁화연대가 가꾸는 무궁화동산임을 알리는 연대기를 꽂습니다.
무궁화연대기도 힘차게 펄럭입니다.
이제 첫꽃을 피웠으니 무궁화축제를 위해 한달 반을 정신없이 뛰겠네요.
무궁화지기는 원주에 있지만 무궁화축제 및 무궁화그리기대회 계획, 대외 공문 작성 등 서류적인 작업들을 담당하고
송병룡 회장님은 무궁화동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궁화축제를 대비한 준비작업이 착착 진행될겁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8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개최할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어요.
오늘 송병룡 회장님은 안산교육지원청의 교육장님과 면담이 있었고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무궁화 그리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2011년 다섯번째 민간이 주도하는 무궁화축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