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일본 품종 뽑아내고 3.1운동 기념관 무궁화동산 새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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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오전 8:25:00] | |||
일제시대에 전국 3대실력항쟁지로 평가받고 있는 안성의 3.1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알리기 위해 세운 원곡면의 3.1운동기념관에 조성된 2,000㎡ 규모의 무궁화동산의 무궁화가 새롭게 단장되어 무궁화동산의 의미를 보다 뜻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5일과 26일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작업은 무궁화동산에 심어져 있는 무궁화 중 절반가량이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이라는 무궁화관련 민간단체인 무궁화연대(대표 이춘강)의 민원제기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춘강 대표는 “우연히 무궁화동산의 무궁화 10품종 중 5가지가 일본에서 개량된 품종인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무궁화가 너무 조밀하게 심어져 있어 이러한 문제를 안성시에 제기했고 그 결과 오늘 무궁화를 다시 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 관계자도 “일본 무궁화를 뽑아내고 조밀하게 심어져 있던 국내산을 간격을 두고 심는 일이라 3.1운동 선양회의 도움을 받아 별도의 예산없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30여명의 회원과 함께 작업에 참여한 정운순 3.1운동 선양회장도 “이곳 기념관의 취지로 보아 토종 무궁화를 심는게 맞다고 여겨진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무궁화동산이 더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궁화연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300여종의 무궁화 품종이 있으며 그 중 절반가량이 국내산이다. 또 무궁화는 그 특성상 조밀하게 심을 경우 5~10송이의 무궁화가 피지만 간격을 충분히 두고 심으면 50~100송이의 무궁화가 피어 그 아름다움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봉원학 기자 bwh5722@kg21.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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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안성신문(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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