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축제에 다녀오다(e-수원뉴스. 8. 15)

by admin posted Nov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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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 꽃, 무궁화

등록일 : 2011-08-15 23:09:16 | 작성자 : 시민기자 최나나

무궁화는 엄숙한 우리나라의 나라꽃이면서도, 나의 추억속에는 다정한 우정을 꽃 피울 수  꽃이기도 했다. 어릴 적 동네 어귀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며 큰 소리로 외쳐대며 친구들과 놀이를 하던 꽃이 바로 무궁화이기도 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이면 동네 어귀에 무궁화가 가득 피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광복절을 즈음하여 나라꽃 무궁화가 이곳저곳에 정말 아름답게 피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태극기와 함께 항일독립정신을 세워주던 우리 꽃, 무궁화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 축제가 전국 이곳저곳에서 열렸다. 이렇게 아름다운 무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나는 경기도 안산시 호수공원 무궁화동산에서 개최한 무궁화 축제에 다녀왔다.
 

무궁화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이번 축제는 무궁화가 가장 활짝 피어나는 시기인 광복절에 무궁화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열렸다고 한다. 

‘2011 나라꽃 무궁화 축제’라는 행사명으로 8월 14일에서 15일 2일간 개최되었다. 무궁화동산과 포구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정말 흐드러진 무궁화를 많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였다. 

무궁화동산은 지난 2007년 호수공원을 설립할 때 6600여 ㎡의 부지에 시민들의 참여속에서 200품종의 무궁화를 심어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사실 무궁화는 전국 어느 곳이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벚꽃처럼 군락을 지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축제에는 나라꽃 무궁화가 여기저기 피어난 것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렇게 한꺼번에 피어있는 무궁화를 보니 ‘정말 무궁화가 이렇게 예뻤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과 색깔을 뽐냈다.
 

안산시 호수공원 무궁화 동산의 모습



이곳에서 축제는 연 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고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여러 가지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풍성한 행사들이 함께 진행되었다. 나라꽃 무궁화 그리기 대회도 개최되었으며, 무궁화 박람회도 열렸다. 

무궁화박람회는 200여 품종의 무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해 놓았고 무궁화를 발로 알기 위한 여러 자료도 준비되어 있었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무궁화 사진을 전시하여 아름다운 무궁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밖에도 부스에서는 무궁화 떡․뻥튀기․식혜 등 먹거리 체험을 준비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무궁화 종이접기, 무궁화 조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들도 제공되었다.

무궁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국민의 인식을 전화하기 위해 마련된 본 축제에서 정말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요즘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무궁화 축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니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름답게 피어난 무궁화



일본인들은 일제 강점기에 ‘무궁화를 보면 눈병이 든다, 꽃가루는 부스럼을 나게 한다’ 등의 거짓말을 퍼트려 나쁜 인식을 만들려 했고, ‘벌레가 많다, 아름답지 않다’ 등의 무궁화에 대한 편견을 형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는 신기하게도 6월에 피기 시작해서 100일 동안 피는데, 광복절인 8월 15일쯤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개를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무궁화 군락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직도 늦지 않았다. 물론 이번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도 무궁화는 아름답게 피어있으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안산시 호수공원에 방문해 보셔도 될 것이다. 

지금처럼 아름답게 만개한 무궁화처럼 우리나라의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부분이 화려하게 꽃 피웠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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